[번역] 백합과 성인 마크

GLosia 2020.02.13 15:56 조회 수 : 420

본 글은 백합만화 전문 잡지 ガレット(갈렛)Vol.13에 실린 아오키 토모카(蒼姫灯華) 님의 칼럼을 번역한 것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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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합과 성인 마크

 

*야한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전 인류 모두, 아프리카의 단 한명의 여성으로부터 시작됐다... 라는 학설은 틀렸다고 하지만, 틀림없이 말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당신도 저도 부모님의 사랑이 뭉쳐서 태어납니다. 그들의 부모도, 또한 그 부모의 부모도... 몇 세대나 이어져 온 사실입니다.

즉,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에로는 모든것의 근원이며, 많은 이노베이션은 에로에서 생겨난다는 것입니다.(서론의 인삿말)

예전에 앤솔로지 이야기를 했던 때에 살짝 다뤄보았지만, 인류사 최초의 상업백합만화 작품은, 88년도에 白夜書房에서 간행된

[비밀의 화원-Lesbian collection-(秘密の花園-Lesbian collection-)]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렇습니다, 최초의 백합은 에로인 것입니다.

그 후에도 [Love 백합반(Loveゆり組)]나 [레즈비언 코믹 시스터즈Sister's vol.1(レズビアンコミックシスターズSister's vol.1)](어느쪽이던 91년 간행)

등으로 백합여명기에는 많은 성인향 앤솔로지가 간행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의 배제 등으로 사회적 배척이 엄격한 성인 코믹스이지만,

어째서 저런 마크를 붙이게 된 것일까요?

일본은 표현의 자유가 꽤나 보장되어 있는 나라이지만, 각 지역의 지사들은 청소년육성보호조례를 근거로 유해도서지정을 시행하는게 가능합니다.

이 화제에 관련하여 주로 언급되는 [도조례]라는것은, 도쿄도에 의한 조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만일, 출판사가 다수 분포해있는 도쿄에서

유해도서지정(도조례에서는 불건전도서지정이라 불리웁니다)를 받아 버리면 어찌 되냐는 걸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기본적으로 그 책은 회수되어서

서점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되어버리고, Amazon에서도 판매가 금지되어버립니다.

그런 취급을 피하기 위해서, 출판업계가 자주규제로 부여하는 것이 [성인 마크]입니다. 마크가 붙은 책은 판매하는 장소를 명확히 나누고, 18세미만

청소년에게 철저하게 판매를 금지한다- 등을 출판사, 서점을 포함한 모두가 시행함으로서, 작품이나 시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2.성인 마크가 붙은 백합 코믹스

 

판매장소나 유통등의 허들이 높아져버린 성인마크가 붙은 코믹. 어른 밖에 읽을 수 없는 청소년육성에 부저적한 서적이라는 뜻이지만,

그것은 즉, 섹스 씬이 확실히 그려져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11년도부터 옥스(オークス)출판사에서 간행되어온 [색백합 시리즈]는 홍(紅)-백(白)-분홍(桃)

-청(青)-황(黄)백합 이라는 5권을 선두로, 이름이 [채백합(彩百合)]으로 바뀌어서 11권, 거기서 또 이름을 [L Ladies & Girls Love]로 바꾸고 11권,

그 후에 [L(러브)걸즈(L(ラブ)ガールズ)]로 또 바꾸고서 5권을 간행해서, 채백합 이후에는 간월로, 단행본의 형태는 취하면서 연재 방식의 게재도 충실하게 라인업하고,

타이틀을 통째로 정리한 코믹스도, XO코믹 백합 시리즈(XOコミック百合シリーズ) 로서 다수 간행되었습니다.

이차원 드림 문고(二次元ドリーム文庫)라는 회사에서 생각보다 많은 권수를 간행하고 있는, 킬링타임 커뮤니케이션 백합 코믹스 이차원 드림 코믹스(二次元ドリームコミックス)

라는 라벨이 존재하고, 출판사의 경향 때문에 능욕물 타이틀이 다수지만, 16년도에서는 [백합임신(百合妊娠)]이라는 충격적인 작품이 간행되었습니다. 소개문에서는 

[여성과 여성이 섹스해서 임신 하는 걸즈 러브의 뉴 월드 ~중략~ *후타나리는 없습니다.] 라 적혀 있었는데, "그렇구나... 여성과 여성이 섹스해서 임신해도 되는 구나."

라고 나 자신의 눈을 뜨게 해줬던 경이의 개념은 인기몰이를 하여, 시리즈가 4권까지 간행되었습니다.

앤솔로지 이외에서도, 후지미 코믹스(富士美コミックス)에서는 아사기 류(あさぎ龍)선생님이 꾸준히 백합쪽에서 활동하고 계시고, 아카네신샤(茜新社)에서 

[영원소녀(永遠娘)]라는 아야네(あやね) 선생님이, [COMIC LO]에서는 시라타마 모치(白玉もち) 선생님이 백합 만화를 연재를 하고 계십니다.(시라타마 선생님은 부정기연재)

 

 

3.성인마크가 없는 야한 코믹스

 

업계에서 제일 큰 손인 이치진샤(一迅社)는 [유리히메(百合姫)Wildrose]라는 선정성 높은 앤솔로지 코믹을 07년도에서 14년도를 걸쳐 (중간에 [Girls Love]라는 같은내용이지만

다른 이름의 앤솔로지로 변경되면서) 8권을 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나가타 카비(永田カビ)선생님의 [너무 외로워서 레즈비언 업소에 간 레포트(さびしすぎてレズ風俗に行きましたレポ)]

에서 3년 후, 19년 유리히메 앤솔로지 공세의 한 권 중에 [레즈비언업소 앤솔로지(レズ風俗アンソロジー)]가 간행되어, [거대감정] 등 민감한 테마가 많아던 앤솔로지 중에서, 눈에 띄게 민감한 소재를

다룬 책으로서, [레즈비언업소 앤솔로지 리피터(レズ風俗アンソロジーリピーター)라는 2권째가 간행 될 정도로 모두가 마음에 들어하게 된 것입니다.

소년화보사(少年画報社)에서는 14년부터 간행되었던 [메바에(メバエ)]는, [불끈거리게 하는 백합]이라는 캐치프라이즈 대로, 내용도 남성향으로 일관하고, 

쿠로가네 켄(玄鉄) 선생님, 나가츠키 미소카(長月みそか) 선생님, 아라타 이리(あらた伊里) 선생님, FLOWERCHILD 선생님 등 이름 있는 라인업이었지만, 

이쪽은 안타깝게도 5권까지 밖에 간행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19년도에는 그 압도적인 라인업에서 거대한 화제가 되었던 후타바샤(双葉社)에 의한 사회인 백합 앤솔로지 [시럽(シロップ)]에서 그 중 제 3탄은 

[시럽 NIGHT 첫날밤 백합 앤솔로지(シロップ NIGHT 初夜百合アンソロジー)]라는, 테마를 [첫날밤]으로 정해버린 예민한 소재를 다룬 서적으로 만들었습니다. 

 

 

4.끝맺는 말

 

이 후에도 야한 백합은 잔뜩 간행 되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야한 건 꽤나 잘 팔리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레즈비언업소 앤솔로지] 등의 앤솔로지에서도 많이들 뵈였던 호무라 스바루(焔すばる) 선생님에게 일러스트를 받았습니다!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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