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물품 나눔합니다. 1

nomoreons 2018.07.25 05:08 조회 수 : 182

10년 전 한 게임에서 받았던 소위 '인생에 영향하는' 감동을 기억하는 만큼 눈 앞에 놓여져 있는 현실은 냉혹하네요.

정통적 게임성을 중시하는 저로서는 당대의 세태에 절망하는 것도 익숙해졌습니다.

게임 플레이의 한 생을 정리하려 합니다.

 

텍스트 어드밴처는 가장 널리 알려진 일본향 게임의 한 부류로, 종래 게임의 비선형성과 소설적 선형성이 상충된 인게임 디자인을 띠고 있습니다.

텍스트 위주로 게이머의 게임이 최소화된 특징을 지니며 이 장르는 서브컬처 중에서도 극히 적은 부류만이 향유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당대 텍스트 어드밴처는 기술적 용이성 및 개발진의 자본효율적 구조와 대중 영합의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가 결합된, 서브컬처의 궁극적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장르입니다.

다른 분야의 소비주의 문화 컨텐츠의 감상과 연구에 아래 물품이 비할 데 없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원하는 상품을 문자(010-9405-6485)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일어 구사(JLPT N1 수준) 가능하며, <텍스트릿> 등 공개된 곳에 투고 경험이 있는 분에 한정하겠습니다.

물품이 많아서 차차 올리겠습니다.

 

a. e-login, G's megazine, PC ANGEL 구판(2000~2003년) 20권 가량

현대 야겜의 추구하던 바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공략 등 실용적인 내용보다는 제작사의 찌라시, 개발자와의 인터뷰, 타이틀 프리뷰가 주를 이룹니다. 

시대별 작품의 경향성을 파악하는 일의 중요성을 구태여 말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물품입니다.

 

b. 월간 메가스토어 2015-11

'초레어겜'으로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었던, 잘 알려진 <고양이 귀여워해주기>가 부록으로 실린 판입니다.

<고양이 귀여워해주기>는 SF에 조예가 있는 슈트네코라는 사람이 작가인 게임입니다.

나름 하드SF 비슷한 탈을 쓰고 있음에도 허접함을 감추지 못한 게임입니다.

 

c. 월간 메가스토어 2015-04

모토나가 마사키의 <플로레알>과 <센스 오프>가 부록으로 실린 판입니다.

모토나가 마사키의 작품을 시간적으로 전기 3부작과 후기 3부작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현대 및 당대 텍스트 어드밴처의 역사에서 배제될 수 없는 압도적 권위를 가집니다.

일상에서 무시되는 근본적 문제가 정통 텍스트 어드밴처라는 장르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통해 게이머에게 제시됩니다.

게임플레이와 내러티브의 조화, 서사적 정합성이라는 당대 게임의 치명적 결락 요소를 몸소 경험해 보세요.

취향에 맞는 감동이 아닌 수준 높은 감동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d. 월간 메가스토어 2013-09

라이어소프트의 <쿠사리히메>가 부록으로 실린 판입니다.

<쿠사리히메>는 텍스트 어드밴처의 인게임적 디자인이 야기하는 문제를 기발한 방식으로 풀어낸 걸작입니다.

 

e. 파우스트 과월호(1~6-A/B)

소설보다는 유명 소설/게임 작가와의 대담, 비평 및 칼럼이 실려 있어 참고가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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